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초음파리프팅 울쎄라, 그리고 국내에서 울쎄라를 본 떠 만든 초음파리프팅 슈링크. 이 두 시술은 굉장히 인기있는 레이저리프팅시술이다.
이 중, 울쎄라는 어떤 원리로 리프팅효과를 만들어내는지 자세히 알아보고 자세한 효과, 주의사항과 부작용까지 알아보자.
울쎄라의 원리 - HIFU리프팅
울쎄라나 슈링크의 시술설명을 보면 'HIFU리프팅'이라는 말이 항상 따라다닌다는걸 알 수 있다. 원래 하이푸시술은 종양을 제거하는데에 사용되었던 초음파시술인데 그 기술을 활용하여 미용리프팅기기에 접목시켜 개발된 장비가 울쎄라이다.
HIFU시술은?
하이푸는 고강도의 초음파를 한 점에 집중시켜 열변성을 만들어내는 시술이다. 종양제거술에서는 100도까지 열을 높혀서 종양을 괴사시키는 시술이다.(돋보기로 종이 태우기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이 때 종양이 있던 부위와 주변으로 새로운 세포가 자라나게 되는데 이 원리를 활용한 리프팅시술이 바로 HIFU리프팅이다.
HIFU리프팅은 피부의 SMAS층을 목표로 초음파를 쏘는 시술이다. 위 사진처럼 한 점으로 열을 모아서 열을 40~60도정도까지 올려서 늙은 피부세포를 괴사시키고 새로운 세포가 재생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서 탄력을 회복시켜주는 원리이다.
모든 초음파리프팅은 HIFU리프팅이고 얼마나 정교하고 정확하게 열을 모으냐에 따라 효과와 가격이 달라진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울쎄라(Ulthera) 효과
울쎄라는 글로벌기업 멀츠에서 만든 초음파리프팅장비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초음파리프팅장비이다. 멀츠는 울쎄라 뿐만 아니라 가장 유명한 보톡스인 제오민을 만든 기업이기도 하다.(그 외 벨로테로, 레디어스 등등)
울쎄라 효과?
- 볼처짐, 처진 턱 개선
- 팔자주름, 마리오네트주름 등 깊은 주름 개선
- 그 외 얼굴 전반적인 탄력개선
상당히 다양한 효과를 만들어낸다고 나와있지만 주 효과는 볼처짐, 처진턱 개선쪽이 가장 가깝다고 생각한다.
울쎄라는 팁에 따라 다양한 깊이에 열을 주입할 수 있는데 사실 4.5mm 이하의 깊이에는 울쎄라 외에도 많은 장비들이 효과를 만들 수 있기때문에 굳이 비싼 돈을 주고 1.5~3mm 짜리 시술을 받을 필요가 없다.
진피층(1.5~3mm)을 목표로 하는 시술은 초음파가 아닌 고주파가 더 효과적이며, 비용도 훨씬 저렴하게 시술받을 수 있다.
울쎄라 가격
미용성형시술은 대부분이 비급여시술이기때문에 병원에서 마음대로 가격을 정할 수 있어서 가격차이가 크게 나는 편이다. 일반적으로 전문의 피부과, 울쎄라 키닥터 등의 타이틀을 걸고있는 병원들은 가격이 높은 편이다.
울쎄라 샷 수 | 300샷 | 600샷 |
울쎄라 가격 | 80만원~130만원 | 140만원~200만원 |
울쎄라를 많이 받은 사람들도 가격 부분에서 의견이 많이 갈린다.
울쎄라는 비싼 곳에서 해야한다?
울쎄라는 비싼 시술이고 효과가 강하기때문에 "비싼 곳을 찾아가서 해야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반대로 "어디서하나 비슷비슷하다"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다.
과연 누구에 말이 맞는걸까?
개인적으로는 어디서하나 비슷비슷하다에 한 표를 던지고 싶다.
그 이유는 고도화된 장비 덕분이다.
울쎄라는 DeepSee기술로 피부 속 초음파영상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시술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웬만하면 비슷비슷한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멀츠에서 만든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그 외에도 굉장히 많은 안전장치가 장비 내에 탑제되어 있다. 그래서 말도 안되는 부작용은 장비가 알아서 발생하지 않도록 조절해주기때문에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다.
미용레이저분야는 의사의 손기술보다 어떤 장비를 사용하느냐가 더욱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경험이 많은 의사나 경험이 없는 의사나 만들어내는 효과가 똑같다는 말인가?
울쎄라는 어디에서 하나 효과가 똑같다?
당연히 아닐 것이다. 경험이 많은 의사는 본인만의 시술노하우가 있는 경우가 많다.
탄력저하의 정도에 따라 에너지를 전달하는 강도도 조금씩 차이가 있고 부위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다. 별거 아닐것처럼 보이지만 이 미세한 차이가 큰 결과의 차이를 가져오기도 한다.
하지만 울쎄라로 굉장히 유명한 병원들의 후기를 봐도 생각보다 효과가 없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건 왜 이런걸까?
울쎄라를 찾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명심해야 하는게 있다.
바로 본인에게 울쎄라가 어울리는 시술인지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울쎄라 뿐만 아니라 모든 레이저리프팅은 필요한 상황이 있다. 울쎄라가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은 울쎄라를 꾸준히 받아봐야 큰 효과를 볼 수가 없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에게 울쎄라가 좋은 효과를 보일까?
울쎄라가 어울리는 상황
원하는 효과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보통 울쎄라로 효과를 볼 수 없는 상황은 딱 두가지로 정해져있다.
먼저 그 상황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얼굴살이 너무 많은 경우
- 얼굴살이 너무 없는 경우
1. 얼굴살이 너무 많은 경우
레이저리프팅은 절개 없이 쉽고 간단한 리프팅시술이다. 그래서 안면거상과 같은 절개수술에 비해 부작용도 적고 다운타임도 없다. 그 대신 효과도 약하다.
얼굴살이 많은 경우에는 SMAS층을 아무리 끌어올리려해도 지방의 무게때문에 탄력이 회복되는 티가 안나는 경우가 대다수다. 특히 심부볼이나 이중턱때문에 울쎄라를 받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탄력을 아무리 끌어올려도 지방이 무거우면 말짱 도루묵이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울쎄라보다 지방분해주사나 브이올렛, 인모드FX, 튠라이너와 같은 시술이 훨씬 더 효과가 좋을 수 있다.
최고의 성형은 다이어트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
살이 많다면 일단 빼고나서 시술을 생각해보는게 좋다.
2. 얼굴살이 너무 없는 경우
반대로 얼굴살이 너무 없는 경우에는 효과가 없다기보다 효과가 너무 강해서 나타나는 부작용증상들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볼패임이다.
울쎄라가 열변성을 만드는 SMAS층은 두께가 굉장히 얇다. 그리고 바로 밑이 피하지방층이다.
그런데 지방세포는 열에 굉장히 약하기때문에 40도가 넘어가는 열에 노출되면 바로 쪼그라들게된다. 생고기도 구우면 부피가 줄어드는 것과 동일한 원리이다.
그래서 얼굴살이 너무 없는 사람이 울쎄라를 하게되면 지방세포가 쪼그라들면서 볼패임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울쎄라 하고나서 해골상이 된 거 같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경우이다.
울쎄라 부작용
울쎄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증상들을 알아보자.
- 볼패임
- 신경손상
- 붓기, 화상
사실 걱정할 부분은 볼패임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신경손상이나 붓기는 몇일 지나면 자연스럽게 나아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화상은 장비의 안전장치가 잘못되지 않은 이상 심하게 나타날 확률은 없다.(재생팁은 요즘 거의 없으니 다루지 않겠다.)
볼패임은 보통 앞볼과 귀 사이에 푹 눌리는 부위에 주로 나타난다. 그래서 얼굴살이 없는데 울쎄라가 꼭 해보고싶다면 그 부위는 시술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하는게 좋지 않을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