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러에는 다양한 부작용이 있다. 그 중 가장 심각한 부작용으로 거론되는 증상은 바로 괴사다. 괴사의 원인과 증상, 대처법까지 전부 자세히 알아보자.
필러부작용 괴사, 자세히 알아보기
필러 부작용으로 가장 흔한 증상은 붓기 관련 증상으로 지연형부종이라는 알러지증상이다. 이건 우리몸의 면역세포가 필러를 유해물질이라고 인식하여 공격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유없이 갑자기 붓기 시작하며 약만 먹어도 금세 가라앉는 증상으로 큰 걱정을 해야하는 증상은 아니지만, 자주 반복된다면 필러를 녹여주는게 좋다.
평소엔 멀쩡하다가 갑자기 부어오르는 경우가 많고 몸 컨디션이 나쁠 때 주로 발생된다. 몸 컨디션이 나쁘면 면역세포들도 예민해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필러의 알러지증상은 크게 심각한 증상이 아니다.
문제는 시술이 잘못되어 발생하는 괴사.
괴사는 주입된 필러가 혈관을 막으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모세혈관은 막히더라도 새로운 길을 만들며 혈관이 확장되지만, 큰 혈관은 막혀버리면 피가 통하지 못하게되면서 피부가 죽기 시작한다.
괴사 초기엔 멍이 심하게 들면서 통증이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면서 멍이 점점 커지기 시작한다. 이 상태에서 더욱 방치하게되면 농포가 올라오게되는데, 이 상황까지 가게되면 색소침착과 흉터는 높은 확률로 남게 된다.
만약 이때까지도 대처를 하지 않는다면 피부이식까지 필요하게되고, 부위에 따라 실명이 나타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괴사는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필러부작용 괴사, 치료방법은?
괴사 치료방법은 당연히 막힌 혈관을 다시 뚫어주는 것이다. 한마디로 필러를 녹이면 된다.
시술 직후 필러를 바로 녹이면 아무 문제없이 해결이 가능하지만 문제는 시술 직후 알아차리기가 마냥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필러는 멍이나 붓기가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시술이다. 그러다보니 이게 잘못된 멍인지, 일반 멍인지 판단하는게 환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만약 시술 부위, 혹은 주변으로 멍이 나타났는데 저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무조건 병원으로 연락을 취해야 한다.
괴사는 시간싸움이다. 시간이 오래될수록 더욱 큰 부작용이 나타나기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대처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괴사가 흔하지 않은 증상이다?
완벽하게 잘못된 이야기다.
괴사는 우리 생각보다 굉장히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알려지지 않을 뿐이다.
요즘 새로 생기는 피부과, 성형외과, 클리닉을 보면 필러시술을 아예 하지않는 곳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물론 요즘의 트렌드에서 필러시술이 멀어지고 있다는 이유가 가장 크다. 필러를 찾는 환자들이 많지 않으니까 의사들도 하고싶어하지 않는다. 굳이 리스크를 감수할 필요는 없을테니.
그러다보니 필러를 자신있게 할 수 있는 의사들의 수가 늘어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능력이 부족한 의사들이 필러를 할 때 발생한다.
주로 신입의사가 많은 대형클리닉, 혹은 필러를 하지않다가 환자의 요청으로 하는 경우, 혹은 매출이 잘 나오지않아서 필러라도 해보자 라고 생각하는 병원들에서 주로 괴사가 발생한다.
원래 필러를 많이 하는 의사는 시술이 잘못되면 바로 알아차릴 수 있다. 혈관을 찌르면 보통 주사기로 피가 들어오기때문이다. 그래서 바로 녹이고 후처리를 할 수 있는데, 문제는 이걸 알아차리지 못하는 의사에게서 발생한다.
어쨋든 괴사는 우리의 생각보다는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기때문에 필러를 쉽게 생각하면 절대 안된다.
필러를 하고싶다면 적어도 그 병원의 의사가 필러를 주력으로 하는 의사인가 정도는 확인해보고 시술을 결정하자.
생각없이 쉽게 접근했다가 평생을 후회하면서 살 수도 있는게 필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