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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필러는 정말 안전할까?(괴사와 부작용)

by NN_1 2023. 11. 27.

얼굴 중 가장 인기가 많은 필러 시술부위는 입술이다. 원래는 도톰한 입술을 만들어주는 마이너한 시술이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인기가 급격하게 치솟더니 이제는 코, 이마보다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부위이다.

 

그런데 입술은 일반적인 얼굴 부위와 다른 특수한 부위이다. 다른 부위는 피부로 덮혀있지만 입술은 피부보다는 점막에 가깝고 속살(?)도 큰 혈관 없이 모세혈관만 지나다니는 특수한 부위이다.

 

그렇다면, 입술은 필러시술을 해도 되는 안전한 부위일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다른 부위보다 훨씬 안전한 부위가 맞다.

 

그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입술필러

 

 

입술필러가 다른 부위보다 안전한 이유

필러의 가장 큰 부작용은 괴사라고 볼 수 있다. 

 

필러 후 괴사가 발생하는 이유는 피가 이동하는 통로(동맥)를 막아버렸기 때문이다. 유명한 증상인 허혈성 심근경색과 비슷한 증상이라고 보면 된다.

 

주로 코와 팔자, 미간 부위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이유는 이 주변으로 커다란 동맥들이 많이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입술엔 동맥이 없다. 모세혈관만 무수히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모세혈관은 막히더라도 옆으로 새롭게 뿌리를 뻗어나간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입술은 괴사가 아예 나타나지 않는다?

그건 아니다. 입술도 괴사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부위에 비해 비교적 수월하게 치료가 가능하다.

 

괴사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혈관을 막고있는 필러를 녹여야 한다. 그런데 필러를 녹이는 약물은 100% 완벽하게 필러를 녹이진 못한다.

 

그래서 필러제거를 위해 수술을 하는 사례도 있는 것이다.

 

어쨋든 괴사 의심증상이 나타나서 필러를 녹이는 시술을 진행했다고 생각해보자.

 

필러를 녹이게되면 막혀있던 동맥이 뚫리면서 피가 다시 공급되고 피가 돌지않아 죽었던 세포들의 재생이 시작된다.

 

그런데 필러가 완벽하게 녹지 않기때문에 혈액의 공급량이 이전보다 줄어들 가능성도 있는 것이고, 운이 굉장히 나쁠 경우에는 혈관을 막고있는 필러가 제대로 녹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데 입술은 동맥이 막혀 괴사가 나타나는게 아니라 여러개의 혈관이 동시에 막혀 괴사가 진행되는 케이스이다.

 

그래서 필러를 녹이는 약물을 주사하여 몇 개의 혈관만 제대로 뚫리더라도 금세 정상화 될 수 있다. 그래서 다른 부위보다 괴사치료도 수월하다고 볼 수 있다.

 

의학적으로 입술필러 후 괴사 가능성이 0%는 아니라 알아보긴 했지만, 의사가 시술했다는 가정 하에 괴사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하다.

 

 

입술필러 부작용?

괴사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다른 부작용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접촉성 구순염
  • 필러알러지(지연형부종)

 

접촉성 구순염은 필러를 녹일 필요는 없는 증상이다. 다만 입술이 벗겨지고 가렵고 쓰라림 정도의 통증은 나타나고,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필러알러지 증상인 지연형부종은 갑자기 입술에 붓기가 생기는 증상이다. 평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가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입술 외의 모든 부위에 나타날 수 있다.

 

지연형부종은 몸의 면역세포가 필러를 이물질이라고 인식하여 공격하면서 붓기과 열감이 발생되는 것인데, 컨디션이 좋아지면 붓기가 가라앉는다.

 

하지만, 위 증상이 주기적으로 계속 나타날경우에는 필러를 녹이는게 현명하다고 생각한다.